경선연기론 다시 고개드나..與 '빅3' 조직망 풀가동

이준흠 2021. 6. 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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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기존 일정대로라면 이번 달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윤석열, 이준석 바람에 흥행 부진이 우려된다며 경선을 미루자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대권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경선 연기를 위한 후보 간 연석회의를 당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만약 연기가 되지 않는다면 연기가 되지 않는 채로 어떻게 국민들의 관심을 끌 것인가를 논의하면 됩니다."

당 지도부는 "이미 룰은 정해져 있다"며 일정을 바꾸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경선 연기론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군소후보들을 중심으로, 당 일부 초선의원과 권리당원까지 가세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내 차기 주자 선두권을 달리고, 국민의힘 대표 경선에선 30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전하는 등 야권 상황과 무관치 않습니다.

야권에 국민 관심이 집중되며, 민주당 대선 경선 흥행 부진, 나아가 차기 대권 판도 역시 위태롭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반대,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도부가 결정하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측은 연기 필요성에 내심 공감하고 있어,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와 이번 달 중순 대선 기획단이 출범을 계기로 경선 연기론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후보들은 일단 선거인단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선거인단에 들어오면 당원과 일반 국민 모두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합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93만여 명의 지지 속에 후보로 선출된 만큼, 각 캠프는 선거인단 100만 명 모집을 목표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성공포럼에 이어 국내외 지지 모임인 '공명포럼'을 띄우며 국회의원뿐 아니라 일반 국민 대상 세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번 주 지지 모임인 '신복지 포럼' 서울 출범식 등 이번 달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조직망을 갖출 계획이고, 정세균 전 총리는 '균형 사다리' 포럼을 지역별로 발족하며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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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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