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무승 탈출' 김상식 감독, "미안함 컸는데, 오늘 승리로 위로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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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성남FC전에서 5골을 넣으면서 모처럼 대승을 거두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북은 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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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성남] 강동훈 기자 =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성남FC전에서 5골을 넣으면서 모처럼 대승을 거두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북은 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전북은 백승호의 환상적인 프리킥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거센 공격을 몰아붙인 가운데 구스타보가 포트트릭을 완성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3점이 되면서 2위로 올라섰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기쁨도 기쁨이지만, 그전에 8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해 팬들이나 선수들한테 미안함이 컸다. 오늘 경기 승리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시합 전에 일이지만 오늘 경기에 못 나왔음에도 훈련에서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도 전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백승호는 이날 데뷔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전북에 입단하는 과정이 힘들었고, 경기를 뛰면서도 성적이 안 좋아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골로 힘들었던 부분들이 치유됐으면 좋겠다. 흐름을 잘 이어간다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스타보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포트트릭을 완성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구스타보는 시간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일주일 동안 연습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고, 그 믿음에 기분 좋은 시위를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거라고 생각한다. 골을 넣은 거에 축하하고, 한편으로는 출전 시간을 많이 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며 구스타보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이어 "구스타보가 골을 넣고 밀친 것은 기분 좋은 도발 시위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였던 것을 풀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최근 투톱으로 나서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이에 대해 "상대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한 것도 있지만, 구스타보와 일류첸코는 연습 때부터 좋은 케미를 보였다. 오늘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동계훈련 때부터 일류첸코, 구스타보, 김승대 선수를 두고 투톱 체제 연습을 많이 했다. 앞으로는 승점을 쌓아가는 데 있어서 많은 골을 넣기 위해선 투톱 체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이 경기 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치르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다. "오늘 승리가 많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승점을 못 땄으면 여유가 없었을 텐데 승리하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승리가 정말 값지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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