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광주서 첫 집단 산재 보상 신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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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집단 산업재해 신청에 나선다.
삼성전자 노조가 집단으로 산재를 신청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소속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오는 7일 광주광역시 근로복지공단 광산지사에 산업재해 보상 신청을 할 예정이다.
노조는 노무법인과 산재 사례를 검토한 결과 해당 질환이 광주사업장 내 업무 관련성이 크다고 판단해 산업재해 신청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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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집단 산업재해 신청에 나선다. 삼성전자 노조가 집단으로 산재를 신청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소속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오는 7일 광주광역시 근로복지공단 광산지사에 산업재해 보상 신청을 할 예정이다. 산재 신청 조합원들의 입사 연도는 1997년부터 2012년까지 다양하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산업재해 은폐 논란이 불거졌던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소속 조합원 7명이다.
이들은 에어컨·세탁기 생산라인과 냉장고 생산라인, 콤프레서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반복적인 중량물 취급 및 조립 작업 등으로 목과 어깨, 허리, 손목 부위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노무법인과 산재 사례를 검토한 결과 해당 질환이 광주사업장 내 업무 관련성이 크다고 판단해 산업재해 신청을 추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노조가 얼마든지 산재 신청을 낼 수 있으며 회사가 언급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산재 은폐 의혹과 관련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2015년 이후 광주사업장에서 산재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40여건 확인돼 지난해 총 3억779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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