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현충일 천안함 생존자·K-9 자주포 사고 피해자 만나

박태진 2021. 6. 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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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충일을 전후로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 이찬호 씨와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전준영 씨를 잇달아 만나며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 이씨를, 현충일인 6일 전씨를 각각 만나 대화했다고 윤 전 총장 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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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헌신하다 부상당한 사람들 아픔 치유해야"
'천안함 괴담' 유포자 비판.."혹세무민하는 자"
호국보훈의 달 맞아 광폭 대권행보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충일을 전후로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 이찬호 씨와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전준영 씨를 잇달아 만나며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일 국립서울현충원 충혼탑 지하 무명용사비와 위패봉안실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윤 전 총장 측 제공)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 이씨를, 현충일인 6일 전씨를 각각 만나 대화했다고 윤 전 총장 측이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씨를 만난 자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부상하거나 생명을 잃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이 아픔을 치유하고 헌신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안보 역량과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극히 필수적인 일이다. 보훈이 곧 국방”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전씨에게는 “천안함피격 사건은 대한민국이 여전히 전쟁의 위협에 노출된 분단국가임을 상기시키는 뼈아픈 상징”이라며 “안보가 위태로운 나라는 존속할 수 없고, 경제와 민주주의 모두 튼튼하고 강력한 안보가 담보되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을 잊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 나라를 지켜야 할 사람들에게 ‘끝까지 함께 한다’는 믿음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천안함 괴담’과 관련, “괴담을 만들어 유포하는 세력들, 희생된 장병들을 무시하고 비웃는 자들은 나라의 근간을 위협하고 혹세무민하는 자들”이라며 “내가 어제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쓴 이유”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립서울현충원 충혼탑 지하 무명용사비와 위패봉안실을 참배했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일각에서는 현충원 참배를 두고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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