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백신 접종효과 7월말~8월초 나타날 듯"

고재원 기자 2021. 6. 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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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인구 5200만명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1300만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내고 약 396만명에 이르는 60~64세 성인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 7월 말부터 8월 초 이후 전체 유행 규모가 줄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인구 5200만명 가운데 14.8%가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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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례브리핑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정부가 국내 인구 5200만명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1300만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내고 약 396만명에 이르는 60~64세 성인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 7월 말부터 8월 초 이후 전체 유행 규모가 줄 것으로 예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국내 인구 약 14.8%가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았다”며 “이정도 접종규모로는 전체 유행을 축소할 정도의 면역 형성은 아직 되지 않은 상태로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 접종이 이뤄진 100일째 되는 이달 5일 하루새 13만8649명이 추가로 백신 접종을 받아 총 759만5072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날 두 번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2351명으로 총 227만9596명이 2차 접종을 끝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인구 5200만명 가운데 14.8%가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하루 확진자 수는 연일 400~700명대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 반장은 “(현재의 접종규모는) 치명률과 위중증 환자의 발생이 줄어드는, 위험도가 떨어지는 상황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감소하면서 중환자실의 여유가 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유행 규모를 축소하기 6월말까지 전체 인구 25%인 1300만명의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7~9월 동안 예방접종이 전개되면 관련 효과들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7월말부터 8월초 정도 전체 유행규모가 줄어들지 않을까 예측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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