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보안' 등 시장규모 10년간 20배 성장 [양자기술 패권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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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기술은 양자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고속연산(양자컴퓨팅), 초신뢰 보안(양자통신), 초정밀계측(양자센서)을 가능하게 만드는 파괴적 혁신기술이다.
특히 양자암호통신은 해킹이나 정보탈취를 원천 차단해 고신뢰 통신보안을 가능케 하고, 양자센서는 장거리·초정밀 측정으로 다양한 군사적 활용이 가능해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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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자 기술의 산업적 활용은 아직 시작 단계로 정부의 본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연구기관 협력을 통해 핵심 기술을 개발,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가까운 미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기술이라는 점에서 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도 관련 지식재산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에 지난 10년간(2010~2019년) 출원된 양자정보기술 관련 특허는 모두 6777건으로 연평균 19.9% 증가했다.
특히 2010년 286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7년 1300건, 2018년 1219건, 2019년 1058건 등 3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2223건(33%), 중국 1978건(29%), 유럽 1296건(19%), 일본 665건(10%), 한국 615건(9%) 등 순으로 미국과 중국이 전체의 62%를 차지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드퀀텀테크놀로지(IQT)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 기술 시장규모는 2020년 7조3592억원에서 2030년까지 135조8885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양자암호통신은 절대 뚫리지 않기 때문에 보안 강화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해커가 몰래 훔쳐보거나 가로챌 수 있는 숫자 암호와 달리 양자암호는 물리적 특성상 제3의 인물이 통신에 끼어드는 순간 모든 데이터가 붕괴되기 때문에 해커가 양자암호 통신 데이터를 훔쳐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IQT의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양자암호통신은 연평균 60%씩 성장하는 시장이다. 현재 국내 기업 중에서 양자 기술과 관련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기술부터 양자보안 스마트폰, 국제무대 표준화까지 '삼각편대'를 선도하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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