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벌써 50년..김민기 트리뷰트 앨범 음원 선공개

김지혜 기자 2021. 6. 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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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민기. 학전 제공
김민기 트리뷰트 앨범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게 헌정하다>에 수록된 ‘아름다운 사람’을 부르는 NCT 태일. 경기문화재단 제공


‘아침이슬’ 발표 50주년을 기념하는 김민기 트리뷰트 앨범의 음원이 첫 공개됐다.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국내 뮤지션들의 목소리로 김민기가 만든 명곡들이 재탄생했다.

다음달 발매 예정인 김민기 트리뷰트 앨범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게 헌정하다> 수록곡 5곡이 6일 처음 공개됐다. ‘아침이슬’을 비롯한 김민기의 노래 18곡이 실리는 이 앨범에는 가수 나윤선, 노래를찾는사람들, 박학기, 알리, 레드벨벳 웬디, 윤도현, 윤종신, 이날치, 이은미, 장필순, 정태춘, 크라잉넛, 권진원, 배우 황정민 등 다양한 세대·장르의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이날 선공개된 곡은 메이트리의 ‘철망 앞에서’, 유리상자의 ‘늙은 군인의 노래’, 이날치의 ‘교대’, NCT 태일의 ‘아름다운 사람’, 한영애의 ‘봉우리’다. 각 노래들의 장르와 쓰임새, 담긴 사연도 다양하다. 한영애가 부른 ‘봉우리’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당시 MBC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주제곡으로 만들어졌다. 밴드 이날치는 음악극 ‘공장의 불빛’ 도입부 곡인 ‘교대’를 재해석했다.

‘아침이슬’, ‘상록수’를 만든 저항가요의 상징이자 올해 30주년을 맞은 극단 겸 소극장 ‘학전’의 대표인 김민기는 음악극·어린이극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트리뷰트 앨범은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인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가수 한영애와 박학기(총감독), 작곡가 김형석(음악감독) 등이 중심이 된 ‘아침이슬’ 50주년 김민기 헌정사업추진위원회가 지난해부터 기획했다.

김민기 트리뷰트 앨범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게 헌정하다>에 수록된 ‘봉우리’를 부르는 한영애. 경기문화재단 제공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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