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도 방문.."정부, 예우를 다해달라"

임재섭 2021. 6. 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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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참석 직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원확인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로서는 (신원을 확인한 전사자에 대한)예우를 다해 달라"며 "코로나 때문에 쉽지 않을텐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센터 내 유해감식실에서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한 국군과 유엔(UN)군 유해를 확인했고, 유해보관소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의 봉안 방법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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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를 방문, 유해감식실에서 허욱구 유해발굴단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참석 직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원확인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로서는 (신원을 확인한 전사자에 대한)예우를 다해 달라"며 "코로나 때문에 쉽지 않을텐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서울현충원 내에 있는 신원확인센터는 지난 3월 24일 문을 열었으며, 유해 감식·유전자 분석·보관 등 신원 확인을 위한 전문 시설이다. 문 대통령은 허욱구 유해발굴감식단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참전용사 유해 3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올해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로 유해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 단장은 문 대통령에게 화살머리 고지에서의 유해 발굴 작업에 대해 "현재 MDL 북쪽지역은 북한이 참여하지 않아, 유해는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발굴된 것은 없다"고 보고 했고, 문 대통령은 "실제로는 우리 측의 지역만 발굴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센터 내 유해감식실에서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한 국군과 유엔(UN)군 유해를 확인했고, 유해보관소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의 봉안 방법을 확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같은날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유해 발굴 못지않게 신원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 유해가 발굴되더라도 비교할 유전자가 없으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유전자 채취에 유가족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참전 용사들과 관련해서도 "한 분 한 분, 잊을 수 없는 애국심을 보여주었고,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어주었다"며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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