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장기화에.. 매력 잃은 저축은행 예·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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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상위 5개 저축은행의 정기 예·적금 이자 규모가 전년 대비 10%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저축은행의 예적금 이자는 은행에 비해 수신상품 금리가 높은 수준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위 저축은행 5곳(SBI·웰컴·OK·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정기예금 이자 규모는 1185억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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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특판상품도 안판지 오래
"당분간 예적금 이자 규모 줄어들것"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위 저축은행 5곳(SBI·웰컴·OK·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정기예금 이자 규모는 1185억600만원이다. 이는 1년 전(2019년 말)인 1300억400만원 보다 약 10% 가까이 줄어든 수준이다.
정기적금 이자는 2019년 말 38억4500만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44억7700만원을 기록해 9월 말(45억6700만원) 보다 1억원 가량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간 저축은행업계의 수신상품은 1금융권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0%대 기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 금리도 '뚝' 떨어졌다. 저축은행도 더이상 버티기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정기예금 평균금리(예금기간 6~36개월)는 1.29~1.70%다. 정기적금은 1.91~2.47%다. 금리가 연 1% 안팎인 1금융권과 큰 차이가 없다. '고금리 특판상품'도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그나마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하며 일부 저축은행이 연 최대 4% 적금 특판을 실시했지만, 매달 입금 한도 가 정해져 있어 큰 이자이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저축은행업계 입장에서는 '나가는 비용'인 예적금 이자 규모가 줄어 수익성은 오히려 좋아진 셈이다.
특히 상위 5개 저축은행의 올 1·4분기 당기순이익은 2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1% 증가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정기예적금 이자 규모는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워낙 시장금리가 낮다보니 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수신상품 금리도 점차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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