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인파 증가 예상 '비상' ..올해 백신 예방 접종 확대 여파

조탁만 2021. 6. 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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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호안도로 등 곳곳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난 1일~6일 해운대해수욕장엔 총 19만7589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 1일 조기개장하고 첫 주말을 맞은 해운대해수욕장엔 8만3661명의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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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풍경./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방역 당국 , 노심초사…강화된 해수욕장 행위 제한 행정 명령,8일부터 시행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6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호안도로 등 곳곳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백사장엔 누워 태닝을 하거나 물장구를 치는 방문객들이 더위를 날리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보단 올해 더 많은 인원이 해변을 찾았다.

지난 1일~6일 해운대해수욕장엔 총 19만7589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하루 방문객은 전날 오후 1시~당일 오후 1시 해변에 다녀간 방문객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지난 1일 조기개장하고 첫 주말을 맞은 해운대해수욕장엔 8만3661명의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해 개장 첫 주말 방문객 (6만7897명)보다 23.2% 상당 높은 수치다. 지난해 6∼8월 해운대해수욕장엔 약 683만 명이 다녀갔다.

김성철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 해수욕장 운영팀장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백신 예방 접종 확대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운대구는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파라다이스 호텔 옆에 있는 이벤트광장~관광안내소 사이 약 300m구간만 임시 개장됐다. 전체구간은 1.5km다.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강화된 해수욕장 내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계도 기간을 거쳐 8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전날엔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방역 준수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안전 요원은 14명, 계도 인력은 8명이며 본개장인 다음달 1일부터는 인력이 충원된다.

해변 곳곳에는 방문객 ‘안심콜’ 번호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설치됐다. 또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는 마스크 착용과 안심콜 등록 등을 요청하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방문자는 안심콜을 해야만 한다. 다만 방문객에게 안심콜을 강제하기는 어렵다.

이번 달엔 파라솔과 샤워장, 탈의실 등과 같은 시설물을 사용할 수 없고,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2인 이상 음주와 취식도 금지된다.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들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지침 준수를 독려하고 있다. 외국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 애로사항도 있다.

해운대구는 다음달 4일 미 독립기념일과 같은 공휴일에 미군 등 외국인의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군・관・경 협조를 받아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

구는 지난 주말 메모리얼 데이(미 현충일)에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서 발생한 미군의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 미군에 항의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8일부터 해수욕장 내 행정명령 유효기간이 적용된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3가지 방역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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