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시장 '5조' 육박.. 대형마트, 새 성장동력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2021. 6. 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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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형마트들이 이처럼 건기식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고령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건기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내놓은 '2020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3조5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건기식 시장은 지난해 4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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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체브랜드 바이오퍼블릭
프로바이오틱스 등 9개 품목 출시
롯데도 해빗 통해 40여 품목 선봬
홈플러스, 홍삼 프리미엄 상품 내놔
대형마트가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난 때문이다.

국내 건기식 시장은 5조원 규모로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형마트들이 건기식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려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자체브랜드(PL) 'Biopublic'(바이오퍼블릭)을 론칭했다.

선보이는 상품은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C스틱, rTG오메가3, 홍삼스틱, 루테인, 칼마디(칼슘·마그네슘·비타민D), 밀크씨슬, 멀티비타민 남성용과 여성용 등 9개 품목이다.

이마트는 건기식 상품군 중 가장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품목을 우선 선보였다. 또 국내 건기식 제조업자개발생산(ODM) 1위 콜마비앤에이치와 직접거래를 통한 유통구조 단순화로 가격이 유사제품 대비 20~3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향후 프로틴, 다이어트, 피부, 관절, 스트레스케어 등으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자체 건강 관련 브랜드 '해빗'을 통해 40여개 품목의 건기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련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롭스 플러스 매장에서는 기존 롭스 매장 대비 건기식을 2배 이상 늘렸다.

홈플러스는 프리미엄 PB상품을 통해 건기식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시그니처 6년근 홍삼정'을, 5월에는 '시그니처 매일 먹는 진짜홍삼'을 출시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연내 건기식 11개 품목을 추가로 출시해 모두 13개 품목을 운영할 것"이라며 "PB 건기식의 구성비를 전체 건기식의 11%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들이 이처럼 건기식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고령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건기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내놓은 '2020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3조5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건기식 시장은 지난해 4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고객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선물용'으로 주로 구매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나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업체에서도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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