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5R] '백승호 데뷔골+구스타보 4골' 전북, 성남 5-1 대파.. 4경기 만에 2위 복귀

김성진 2021. 6. 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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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백승호의 데뷔골, 구스타보의 4골을 묶어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북은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연기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5-1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 15분 백승호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6, 23, 26, 38분에 구스타보가 4골을 연거푸 뽑아내며 대승했다. 성남은 후반 35분 뮬리치가 1골을 만회했으나 김민혁의 퇴장, 리차드의 부상 아웃 등 악재가 겹치며 패배했다.

최근 7경기에서 4무 3패의 부진에 허덕였던 전북은 8경기 만에 대승을 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3점으로 4경기 만에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성남은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부진 속에 10위에 그쳤다.

성남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영광(GK) – 안영규, 리차드, 마상훈 – 최지묵, 이규성, 이종성, 이시영 – 홍시후, 김민혁 김현성이 선발 출전했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송범근(GK) – 최희원, 홍정호, 구자룡, 이유현 – 쿠니모토, 백승호, 최영준, 바로우 – 구스타보, 이지훈이 선발로 임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전북이 잡았다. 전반 1분 백승호의 슈팅이 나왔고 1분 뒤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홍정호가 왼발슛을 시도했다. 수비를 단단히 가져간 성남은 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리차드의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양팀은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전반 15분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성남 미드필드 정면서 나온 프리킥 기회에서 백승호가 낙차 큰 오른발 킥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해 유럽 생활을 마치고 K리그 무대에 선 백승호의 데뷔골이었다.

1-0으로 앞선 전북은 3분 뒤 쿠니모토가 페널티지역 왼쪽 코너서 프리킥한 것을 구스타보가 헤더 슈팅으로 볼을 골대 안에 넣었다. 전북의 추가골이 나오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성남은 이종성, 김민혁이 공격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하지만 전반 23분 김민혁이 홍정호와 볼 다툼을 벌이려다 심한 파울을 했고 퇴장이 선언됐다. 전북은 1명 더 많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전북은 템포를 조절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1명 적은 성남도 추가 실점을 대비해 수비에 집중하면서 전북의 허점을 노렸다. 기회를 엿본 전북은 전반 41분 쿠니모토의 슈팅이 나왔으나 리차드의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전북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양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각각 뮬리치,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성남은 수비 부담을 안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후반 4분 전북 문전서 뮬리치의 슈팅 시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골은 전북이 터뜨렸다. 후반 6분 이유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하자 골대 정면서 구스타보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구스타보는 후반 10분 바로우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으나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산됐다.

후반 15분에는 전북이 성남의 패스 미스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구스타보가 볼을 차지한 뒤 역습을 시도했고 백승호의 왼발 중거리슛까지 나왔다. 이어 전북은 한교원, 이승기를 투입했다. 성남도 이중민, 박용지, 서보민, 이스칸데로프를 연이어 투입했다.

전북은 성남 문전으로 볼을 투입해 득점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후반 22분에는 일류첸코가 침투해 슈팅까지 했다. 성남은 김영광의 몸을 날린 선방으로 막았다. 그러나 1분 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구스타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쿠니모토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대 정면서 구스타보가 왼쪽 구석으로 방향만 바꾸는 헤더 슈팅으로 득점했다.

경기 내내 골을 노린 구스타보는 후반 26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성남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쿠니모토가 빠르게 반대편으로 크로스했다. 이를 구스타보가 받은 뒤 이중민을 제친 다음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슈팅해 득점했다.

0-4로 뒤진 성남은 공격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전북 뒷공간을 무너뜨린 침투 패스가 오자 뮬리치가 빠르게 파고든 뒤 특유의 돌파에 이은 슈팅을 펼쳐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성남의 추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38분 성남 골대 정면서 일류첸코가 오른쪽으로 내줬고 구스타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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