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온 헬기 제작사 대표 무혐의에..유족 반발 "항고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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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경북 포항에서 연습 비행 중이던 마리온(해병대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헬기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김조원 전 사장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유족이 즉각 항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6일 마린온 헬기 유족에 따르면 지난 2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와 괸련 업무상과실치사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고소한 김 전 사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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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18년 7월 경북 포항에서 연습 비행 중이던 마리온(해병대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헬기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김조원 전 사장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유족이 즉각 항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6일 마린온 헬기 유족에 따르면 지난 2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와 괸련 업무상과실치사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고소한 김 전 사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유족측은 "헬기의 날개가 부러지고 로터축이 파단돼 이륙 후 수 초만에 승조원 5명이 순직한 것은 기체 결함이 명백한 사고이지만 아무도 책임이 없고 처벌을 받을 이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또 "3년 동안 5번 담당 검사가 바뀌고 이제 불기소 처분 통지서를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김 사장은 사고 후인 2019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로 옮겨 근무를 했다"며 "5명의 해병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이 이번 사건이 마무리되어서는 안된다"며 검찰의 이번 결정에 대해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마리온 헬기는 실전 배치를 앞두고 연습 비행을 위해 포항공항 헬기장을 이륙하던 순간 로터축이 파손되면서 조종사 등 승조원 5명이 순직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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