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대서 노는 K바이오.. 다시 뜰까

파이낸셜뉴스 2021. 6. 6.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바이오주가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진 가운데 국내외에서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바이오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살아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이 같은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온전히 살아나긴 힘들단 지적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바·SK바사·셀트리온 등 182곳
바이오USA 파트너링 기업 참가
유한양행·한미약품, ASCO 발표
SD바이오센서, 증시입성 기대감

최근 바이오주가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진 가운데 국내외에서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바이오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살아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0일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컨퍼런스인 '2021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개최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바이오 USA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 국내 182개사가 파트너링 기업으로 참가한다.

오는 8일까지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가 진행된다. '항암 분야의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ASCO는 미국암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신약 임상 결과 등 발표가 이뤄질 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도 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도도 높다. 올해 ASCO에서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 한미약품은 흑색종 치료제 벨바라페닙, 제넥신은 자궁경부암 치료제 신약 GX-188E 연구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코스피에 입성할 SD바이오센서도 'K-바이오'를 향한 기대감을 부추길 전망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 진단, 확진 검사 관련 사업 등을 영위하는 체외진단 분야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WHO EUL)에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등재한 SD바이오센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배 급등하기도 했다. 올해 1·4분기에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70%에 달하는 1조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폭발적 성장을 이어갔다.

SD바이오센서의 공모가가 공모 희망 밴드 상단인 8만5000원에 결정될 경우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8조8000억원에 이른다. 코스피 시가총액 44위인 SK바이오팜(8조8886억원)에 맞먹는 규모에 공모가가 너무 높단 지적도 있으나 중복청약 금지 전 마지막 '조'(兆) 단위 기업인 만큼 투자자의 관심도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선 이 같은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온전히 살아나긴 힘들단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탓에 예년만큼의 파급력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 6월 이후엔 투심을 이끌어낼 만한 모멘텀이 약하단 것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ASCO와 바이오 USA 이후엔 3·4분기에 주요 학회가 부재하고 신약 모멘텀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지 않다"며 "오는 3·4분기는 종목 선발 기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