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내달 미국행..개성공단 실마리 찾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복원 실마리도 찾겠다는 계획이다.
6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송 대표는 조만간 가칭 '한반도 평화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직접 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남북, 미·북 관계 복원의 실마리가 마련된 만큼 이를 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한반도 평화'는 송 대표가 취임 초기 제시한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민주당 한반도TF 대표 등을 역임했던 만큼 송 대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 당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 측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7월 초 예정으로 방미 계획을 기획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관련 미국 측 키맨을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기업협의회에서도 개성공단 복원과 관련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사람들을 잘 설득하고 북측과도 공감대를 만들어 문재인정부 임기 안에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에 대한 손실보상을 해 달라는 것이 손실보상법의 취지인데, 개성공단은 국가가 일방적으로 폐쇄했다"며 "영업시간 제한이나 인원 제한보다 훨씬 강력한 행정처분을 해 놓고 보상을 제대로 안 해주고 있다. 이건 상호모순"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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