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공항 백지화' 반면교사로.. 새만금공항 조기 착공 여론 확산

파이낸셜뉴스 2021. 6. 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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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오지로 불리는 전북에 국제공항 설립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최근 제주도 등 다른 지역에서 공항 관련 갈등이 표출되며 새만금국제공항 사업 추진을 염려하는 분위기도 지역에서 감지되고 있어서다.

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고 현재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까지 마무리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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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항공 오지로 불리는 전북에 국제공항 설립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최근 제주도 등 다른 지역에서 공항 관련 갈등이 표출되며 새만금국제공항 사업 추진을 염려하는 분위기도 지역에서 감지되고 있어서다. 지역사회에서는 불필요한 논쟁을 종식하고, 조기 착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고 현재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까지 마무리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정부에서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사회에서는 과거 김제공항 추진 무산 같은 전례를 따르지 않으려면 빠른 시일 내에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전북지역 유일한 공항인 군산공항은 미군 활주로를 이용하고 있어 잦은 결항과 운행 편수 제한 등으로 이용에 불편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민들은 군산공항보다 이웃한 광주공항이나 청주공항 더 자주 이용하는 실정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에 대한 타당성은 항공수요조사 용역 결과 입증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국토교통부에서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새만금 국제공항의 항공수요(국내선, 국제선 종합)는 2025년 67만3945명, 2035년 86만6102명, 2045년 105만7408명, 2055년 132만9369명으로 예측됐다.

게다가 군산공항 국내선 이용 현황과 장래 인구변화, GRDP 변화를 반영해 산출한 국토부 사전타당성 검토 수요 예측에서도 새만금 공항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정부가 계획한 2028년 개항보다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 한 인사는 "과거 백지화 된 김제공항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고, 정권 교체 같은 정치적 변수에 과오를 반복할 우려가 있다"며 "새만금국제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전략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만금국제공항은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된 이후 2019년 8월에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같은 해 11월 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및 재정사업 평가 원안 의결로 안정적으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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