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사상 최고 경신..SCFI지수, 1년 동안 4배 급등

서종갑 기자 2021. 6. 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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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해운 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4일 전주 대비 117.31포인트 오른 3,613.07을 기록했다.

유럽 항로 운임은 전주 대비 71달러 오른 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887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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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동안노선, 한주만에 842달러 급등
[서울경제]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해운 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4일 전주 대비 117.31포인트 오른 3,613.07을 기록했다.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로 지난해 같은 날(925.50)의 네 배에 가까운 수치다. 주요 노선 운임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이 전주 대비 800달러 넘게 올랐다. 미주 동안 운임은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842달러 뛰어오르며 최고치인 8,47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수출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FEU당 410달러 상승하며 4,826달러를 찍었다. 유럽 항로 운임은 전주 대비 71달러 오른 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887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운임이 치솟은 것은 해상운송 물동량이 확대한 데 이어 미주 서안 항구의 체선 현상이 심화한 탓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중국 선전 옌톈항에서 국제 화물선 승선 작업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물류 처리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컨테이너선 운임은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받는 만큼 운임 상승세는 오는 3분기(7~9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4,000선 돌파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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