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지수 0.97, 지표 회복 더뎌..당국 "7월 말께 유행 완화 기대"

함정선 2021. 6. 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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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500~600명대 정체를 이어가고 있다.

백신 접종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여전히 관련 지표가 개선되지 않아 당분간 이 수준의 확진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감염 불명 비율과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 코로나19 관련 지표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당분간 500~600명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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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500~600명대 지속 이어져
감염재생산지수, 경로불명 비율 등 지표 개선 느려
예방접종 확대되는 7월 말께 유행 줄어들 것으로 전망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500~600명대 정체를 이어가고 있다. 백신 접종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여전히 관련 지표가 개선되지 않아 당분간 이 수준의 확진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국은 예방접종이 어느 정도 진행된 7월 말 이후 예방접종에 따른 유행 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0.97로 전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확진자가 600명대 후반에서 700명대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함께 감염 불명 비율과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 코로나19 관련 지표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당분간 500~600명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0.97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0 이하로 유지되고 있기는 하나 감염불명 비율 등이 증가하는 추세로, 지역 내 숨은 확진자가 많아 확산에 대한 위험은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은 27.5%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은 3주 전 25.4%에서 25.6%, 26.9%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기간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41.0%로 전주 41.4%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이 낮을수록 당국이 찾아내지 못한 확진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정부는 전체 인구의 25%, 고령층 등 약 1300만명의 예방접종이 완료돼야 코로나19 접종에 따른 유행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체적으로 유행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서는 6월 말까지 전체 인구의 25%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7~9월 접종을 전개해야할 것으로 본다”며 “7월 말부터 8월 초 이후부터 유행도 줄어들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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