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때문에"..300만원 이하 소액대출 70%가 2030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핀테크 앱 소액 대출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등으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급전을 구하는 일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6일 대출 중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핀테크 플랫폼 핀다에 따르면 최근 300만원 이하의 소액 대출을 찾은 사람 10명 중 7명이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액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은 20대 32%, 30대 34% 등으로 청년층 비중이 70%에 육박했다. 이어 40대(21%), 50대(9%), 60대(4%) 순으로 나타났다. 300만원 이하 소액 대출 이용자들이 받은 대출 건수의 경우 20대가 292%로 올해 4월 기준 연초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40대(275%), 30대(253%) 순으로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별 대출 비중이 10% 이상인 대상만 비교했을 때 나온 결과다.
이들은 핀다를 통해 소액 대출을 받아 대부분 생활비로 충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20대의 대출 목적은 생활비가 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환대출, 사업자금, 투자, 전월세 보증금 등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받은 20대 중 95%가 핀다 대출관리 서비스를 연동하고 자신의 대출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제 악화로 취업난이 계속되자 청년층의 소액 대출 이용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대 실업률은 10.0%로 1년 새 0.9%포인트 상승했으며, 30대(3.6%)에서도 실업률이 올랐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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