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로 배달 오토바이 사냥?..구리 아파트 배달원 사고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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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의 한 아파트단지 진출입로에 설치된 줄에 오토바이가 걸려 배달기사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30분께 구리시 아파트단지 진입로에서 배달기사 A씨(40대 초반)가 몰던 오토바이가 줄에 걸려 넘어졌다.
A씨는 B씨를 무시하고 단지로 진입해 배달을 마친 뒤 다시 돌아나오다가 진출입로에서 제지하기 위해 B씨가 설치한 줄 앞에 오토바이를 멈춰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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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구리시의 한 아파트단지 진출입로에 설치된 줄에 오토바이가 걸려 배달기사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배달기사의 지인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경비원이 의도적으로 줄을 설치했다. 덫이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30분께 구리시 아파트단지 진입로에서 배달기사 A씨(40대 초반)가 몰던 오토바이가 줄에 걸려 넘어졌다.
이날 A씨는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몰고 단지 내로 진입했고, 마침 어린이들이 단지에서 많이 뛰어놀고 있던 상황이라 경비원 B씨(60대)는 제지하려 했다.
A씨는 B씨를 무시하고 단지로 진입해 배달을 마친 뒤 다시 돌아나오다가 진출입로에서 제지하기 위해 B씨가 설치한 줄 앞에 오토바이를 멈춰세웠다.
두 사람은 언쟁을 벌였고 A씨는 용무가 급하다면서 오토바이를 출발했는데 그 순간 줄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씨의 지인 C씨는 "경비원이 의도적으로 설치한 줄에 A씨의 목이 걸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단지 내에 어린이들이 많아 위험할 수 있으니 진입을 통제하려 줄을 설치했던 것"이라면서 "줄이 목에 걸린 것이 아니라 오토바이 차체에 걸려 넘어졌고, A씨가 넘어진 뒤 줄이 목 부분에 닿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내주 중으로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추가로 B씨도 불러 과실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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