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6월 6일)

YTN 2021. 6. 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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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6월 6일 일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유행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일주일 국내 평균 환자 수는 하루에 578명입니다. 직전 한 주간 562명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지난 6주간 하루 평균 환자 발생은 500명대 후반에 정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97로 그 전주와 동일합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의 유행이 하루 380여 명 규모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북권이 대구 유흥시설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외에 경남권, 호남권, 충청권 등은 소폭 감소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상은 가족, 지인, 우연한 접촉 등 소규모 접촉으로 발생하는 확진자 접촉이 여전히 과반 규모이며, 감염 조사 중 비율도 4분의 1에 해당합니다. 예방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주간 사망자는 직전 주 25명에서 지난주 20명으로 줄어들었고 누적 치명률도 1.37%로 감소 중입니다. 지난 1월 1.8%까지 올라갔던 치명률에 비하면 25% 정도 감소된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며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체계는 계속 큰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담 중환자 병상은 786개 병상 중 75%, 593병상 여유가 있고 안정적인 치료 여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입원 대기 중인 환자도 없습니다.

중등도 경증 환자들을 위한 병상도 1만 6000병상 중 9000병상, 약 60%의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고령층 등 1300만 명의 접종이 끝나는 6월 말까지 유행 상황을 현재와 같이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일상 속에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금요일 중대본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하신 분들이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를 많이 찾으시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의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공급을 위한 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현재 제약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재고량은 약 2억 알입니다. 접종자 한 사람당 10알씩 복용하더라도 2000만 명분이 사용 가능하며, 6월 중 접종 예정자 800만 명을 고려할 때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현재 70여 종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으며, 그 효과는 동등합니다. 때문에 특정 상품만을 고집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지난 3월 실시한 접종자 1만 8000여 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접종자의 약 3분의 1은 접종 후 불편감이 있다고 하였지만, 3분의 2는 아무 증상이 없었습니다.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그때 해열진통제를 복용하시면 충분합니다.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미리 약을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접종을 받으시는 분들은 이를 유념하시어 해열진통제를 적절히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반기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해열진통제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식약처는 약사회, 제약사협의회 등과 함께 해열진통제 수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국민 여러분,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 100일 만에 우리나라 인구의 약 15%, 760여 만 명의 국민들께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예약도 순조로워 60에서 75세 고령층은 80.7%가 예방접종 예약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백신 공급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들어오고 있으며 내일 6월 7일부터는 60~64세 연령대의 1차 예방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연이어 군인과 예비군, 민방위 등에 대한 접종도 시작됩니다.

이러한 추이면 이달 말까지 1300만 명 플러스알파, 전 국민의 4분의 1 이상을 접종한다는 계획은 큰 문제 없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신 분들과 의료진 등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예방접종이 완료되면 7월부터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이 한층 더 낮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입니다.

하루 환자 600명 내외의 유행 규모는 계속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도 꾸준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예방접종의 규모가 전체 유행을 축소할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자칫 방심하면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도 상존합니다.

특히 이번 달 6월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일상 곳곳에서 코로나19의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임을 기억해 주시고, 일상 속에서의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밀폐되고 밀집된 실내공간을 피하기, 야외를 활용하고 의심증상이 있다면 즉시 검사받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우리는 보다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들이 한시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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