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러 정상회담 앞두고 기고문 통해 '동맹 협력' 강조

김정률 기자 2021. 6. 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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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신문 기고문을 통해 유럽 동맹국과 함께 러시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대통령 임기 첫 외국 여행으로 유럽으로 떠난다"며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주요 7개국(G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 유럽연합(EU) 지도부 등 우리와 가장 가까운 민주 협력국과 회담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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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70세 생일을 맞아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의 별장으로 가기 위해 워싱턴 백악관을 나서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신문 기고문을 통해 유럽 동맹국과 함께 러시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대통령 임기 첫 외국 여행으로 유럽으로 떠난다"며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주요 7개국(G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 유럽연합(EU) 지도부 등 우리와 가장 가까운 민주 협력국과 회담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순방은 미국의 동맹국 및 파트너에게 새로운 약속을 실현하고,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대응하고 위협을 억제하는 민주주의 역량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하는 것이든, 가속하는 기후 변화 위기를 완화하든, 중국과 러시아 정부의 유해한 활동에 맞서든 미국은 강력한 위치에서 세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적 가치 공유는 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의 토대다.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에서 나는 나토 5번째 조항에 대한 변함 없는 약속을 단언할 것"이라고 했다.

나토 조약 5조는 회원국이 공격당하면 각 회원국은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개입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브뤼셀에 머물면서 나는 EU 지도부와 만나 미국과 유럽이 어떻게 세계적인 도전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이나 다른 누구도 아닌 시장 민주주의 국가의 무역과 기술에 관한 21세기의 규칙을 쓸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났을 때 그것은 미국과 같은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친구, 파트너, 동맹국과 우리와 목적을 공유한 이들과 고위급 협의를 거친 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침략을 시작으로 유럽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뭉쳐 있다"며 "우리의 이익과 분리될 수 없는 우리의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미국의 결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언급하며 "푸틴 대통령은 향후 유해한 활동에 대해 내가 주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가 만났을 때 나는 인권과 존엄성을 옹호하기 위한 미국과 유럽, 그리고 같은 생각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들의 헌신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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