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증폭제 투여로 항암제 효과 확 높인다
개발 중인 'NT-I7' 임상시험
美아스코서 1상 결과 첫 발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효과 확인
코로나 치료 적용 여부 임상도
이번 발표에서는 난치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의 병용 임상 결과도 나왔다. 양 대표는 "키트루다와 NT-I7을 병용 투여한 결과 환자 12명 모두 혈중 T세포가 증폭됐다"며 "일부 환자는 암 크기가 크게 줄어드는 부분관해를 보였고, 암을 안정되게 다스리는 반응률이 절반이 넘는 환자에게서 관찰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치성인 췌장암과 직장암에 대해선 병용 투여 임상 2상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최근에는 단독으로 암을 치료하기보다는 여러 기전의 항암제를 병용하는 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며 "치료가 힘든 고형암을 대상으로 병용 투여하면 성공 가능성이 크고,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도 좋다"고 밝혔다.
그는 "면역작용을 하는 T세포가 부족한 암 환자들은 '키트루다' 같은 우수한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여해도 암세포를 공격할 T세포가 원래 적기 때문에 효과가 낮을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T세포 증폭제를 넣으면 항암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네오이뮨텍은 NT-I7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임상을 미국 국립보건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양 대표는 포항공대 면역학 박사 출신으로 제넥신 연구소장을 거쳐 2014년 미국에서 네오이뮨텍을 창업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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