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미안하다 고맙다' 논란 확산되자 'OOOO.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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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또 다른 풍자일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SNS에서 자주 쓰는 '미안하다, 고맙다' 표현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이번에는 'OOOO. OOO' 라고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정 부회장은 지난 5일엔 '미안하다. 고맙다' 대신 'Sorry and Thank you' 라고 글을 남겼다.
이 표현도 논란이 되자 이번엔 아예 'OOOO. OOO'라고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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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공격에 친여당 커뮤니티 빈댓글 문화 풍자란 해석도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또 다른 풍자일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SNS에서 자주 쓰는 ‘미안하다, 고맙다’ 표현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이번에는 ‘OOOO. OOO’ 라고 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6일 인스타그램에 랍스터와 생선 사진과 함께 “오늘도 보내는 그들ㅠㅠ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네 OOOO. OOO”라고 코멘트를 달았다. 정 부회장은 평소 자신이 요리 자료로 쓴 재료들의 사진과 함께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남겨 왔다.
꾸준한 게시글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 부회장의 표현이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희생자 추모글을 풍자한 것이라는 해석이 잇따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대선 후보 시절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다. 당시 문 후보의 글을 두고선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을 조기에 치루게 된 데 대해 세월호 사고 피해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정 부회장이 연일 ‘미안하다. 고맙다’ 글을 올리자 일부 친여당 성향의 네티즌들은 ‘신세계 불매’까지 언급하는 상황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정 부회장은 지난 5일엔 ‘미안하다. 고맙다’ 대신 ‘Sorry and Thank you’ 라고 글을 남겼다. 이 표현도 논란이 되자 이번엔 아예 ‘OOOO. OOO’라고 글을 썼다. 이를 두고 친여당 성향 커뮤니티에서 청와대나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빈댓글’을 풍자한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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