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동포에 코로나19 KF94 마스크 전달
김병호 2021. 6. 6. 16:33
강원도가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동포들의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고 나섰다. 강원도 러시아본부는 지난 4일 연해주 우수리스크 고려문화센터에서 KF마스크 전달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러시아본부에 따르면 도의 자매결연 지역인 연해주 사회의 고려인 동포들을 돕기 위해 강원도와 도내 기관, 기업, 정부투자기관, 사회단체 등이 연대해 KF94 마스크를 연해주 고려인연합회에 전달했다.
온누리플랜과 동북아평화연대가 각각 마스크 5만장씩 총 10만장을 기부했고,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두원상선은 현지까지 물류비와 컨테이너 비용을 지원했다. 또한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과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은 러시아내 현지 운송과 행정지원에 도움을 줬다.
이날 전달식에는 고문희 블라디보스톡 총영사 대리, 하승범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장, 김 니콜라이 우수리스크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 회장 등 고려인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연해주 내 고려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쓰여질 예정이다. 연해주 고려인연합회와 아르춈시, 우수리스크 시의회를 통해 연해주내 고려인 동포들과 사회복지시설, 병원 등에 전달된다.
연해주는 인구 190만명으로 현재까지 4만 3000여명이 감염돼 이중 700여명이 사망했다. 최근 러시아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 19 확진자는 서서히 감소하다가 최근에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신우 강원도 러시아본부장은 "1998년부터 연해주 지역과 22년간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강원도의 정성과 작은 희망을 연해주에 전달한 만큼 러시아 연해주가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치0단] ‘대선주자` 윤석열이 답해야 할 세 가지 질문
- 文대통령 "부실 급식, 억울한 죽음 낳은 병영 폐습 매우 송구"
- 박물관·미디어센터…도심 하천 확 바뀐다
- 외제차로 사고만 52번…5억 합의금 받아 유흥비 탕진 20대
- "간부들 코 푼 휴지까지 취사병이 치운다"…또 나온 軍 폭로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화이트칼라 시대는 갔다...블루칼라’의 역습 [스페셜리포트]
- 카니예 웨스트, 14년만 한국 온다…8월 23일 공연 확정[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