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이준석 비방 문자'..나경원측 "관계없다, 황당"

박소연 기자 2021. 6. 6.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닷새 앞두고 이준석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가 대량 배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 측 손명영 대리인은 이날 황우여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비방 문자가) 공직선거법 제251조(후보자비방죄)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바, 즉시 전파 발신자에 문자 살포 중지 명령을 내려 줄 것을 요청드린다"라는 뜻의 공문을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이준석측 "당원 명부 통째로 유출, 수사 의뢰"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뿌려진 이준석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동영상 링크가 담긴 문자메시지. /사진제공=이준석 후보측


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닷새 앞두고 이준석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가 대량 배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 측은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이 후보 측 손명영 대리인은 이날 황우여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비방 문자가) 공직선거법 제251조(후보자비방죄)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바, 즉시 전파 발신자에 문자 살포 중지 명령을 내려 줄 것을 요청드린다"라는 뜻의 공문을 전달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원 명부가 통째로 특정 캠프에 의해 유출돼 이준석 비방 문자를 보내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저를 포함한 제 주변의 책임당원들에게 오늘 오전 특정한 시간에 일제히 문자가 왔다"며 "당원 명부 유출이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고 (관련 당직자 출신 등) 당을 관리해본 사람이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오후 울산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원 명부는 선거 기간 중 후보 캠프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저희는 단 하나의 문자도 아직 보내지 않았다"며 '이준석 위험하다' 등 제목의 동영상 링크가 첨부된 문자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캠프가 아닌 개인이 이런 상대 후보 비방 문자를 당원 명부로 보낸게 사실이라면, 30만 당원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후보는 확인되는 즉시 책임지고 사퇴하시라"며 "이게 경험과 경륜인가"라고 꼬집었다. 사실상 당내 중진 후보들을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여의도 언저리에서 '받은 글'이라고 카톡으로 소위 '찌라시'가 돌고 나면 우연의 일치인지 나경원 후보가 비슷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려서 음모론을 제기한다"며 "받은 글을 보고 정치를 하고 계신 것이거나 받은 글을 꾸준히 만들어서 돌리고 계시거나 둘 중 하나라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 후보는 앞서 이날 페이스북에 "일각에서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후보가 '위험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다"며 이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야권 대선 후보군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 후보 측은 비방 문자 유포 논란과 관련해 연루 가능성을 일축했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저희 캠프에서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황당해 하고 있다. 저희는 비방 문자와 아무 상관이 없다"며 "내부적으로 관련한 논의나 대응 준비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피부에 붙이면 늘어나는 OLED…세계가 놀란 SF급 삼성 신기술"썰 푸는거 촬영중"…한예슬 '애인·버닝썬 논란' 입 연다'50만' 먹방 유튜버 쫓아낸 피자집…'별점 테러'에 고개 숙인 딸한예슬, "블랙핑크 제니 뺨 때렸냐" 누리꾼 질문에…양지은 "'미스트롯2' 우승해서 받은 車 렌털이더라"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