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풍납동 삼표공장 부지 7일부터 일부 철거 돌입
허남설 기자 2021. 6. 6. 16:21
[경향신문]
서울 송파구가 풍납동 삼표산업 공장 일부를 7일부터 철거한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6일 “풍납동 305-14 일대 ㈜삼표산업 풍납공장의 일부 구역 시설물 철거를 7일 시작한다”라며 “이 부지는 ‘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송파구는 “삼표산업이 이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한 상태”라며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문화재를 복원하기 위해 공장 철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송파구가 7일부터 철거하는 부지는 풍납공장 전체 면적 2만1076㎡ 중 3769㎡로, 삼표산업이 우선 인도 의사를 밝힌 부분이다.
앞서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 결정에 따라 부지 소유권 자체는 지난해 1월 송파구로 넘어갔으며, 보상과 이전 시기 문제는 송파구와 삼표산업 사이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송파구는 일단 일부 부지에서 6월 말 철거를 완료하고 문화재 시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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