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주·충주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 의료 장비 대폭 개선

충청북도가 청주·충주의료원과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 등의 의료 장비를 대폭 개선한다.

도는 내년까지 645억 원을 들여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장비와 시설 확충·개선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청주의료원에는 55억 원을 들여 MRI, CT, X-ray, 초음파진단기와 재활치료장비 등 모두 31종 80여 대의 장비를 최신 사양으로 교체한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100억을 투입해 노후화된 건강검진센터도 확충하며, 노후된 스프링클러와 냉난방 설비 등을 교체한다.

도내 장애 아동의 체계적인 재활을 지원하는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충주의료원 역시 내년까지 심뇌혈관센터와 재활치료센터를 비롯해 재활·호스피스병동 증축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심장·뇌혈관질환 치료 전문 순환기내과와 신경외과 의사도 대폭 보강하며 심장초음파진단기, C-arm촬영기 등 26종 140여대의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한다.

이 밖에도 음압설비가 구축된 호흡기 전담 외래환경 조성, 음압격리병실 확충 등 감염병 예방·치료를 위한 시설을 확충한다.

충북도립노인요양병원은 36억을 들여 X-ray, 구급차, 환자용 침대, 생화학자동분석기 등을 교체하고 병동 리모델링과 병실별 화장실 설치, 냉난방 설비 교체 등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의료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민에게 한 단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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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