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 열린 아이돌 오디션, 차별화 강조 속 새로운 스타 탄생할까[SS이슈]
Mnet이 ‘프로듀스’ 시리즈로 아이돌 오디션의 르네상스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조작 논란으로 갑작스럽게 문을 닫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이후 TV조선 ‘미스·미스터 트롯’과 같은 트로트 오디션이 그 자리를 채운 가운데 이제 2년여동안 닫혀 있던 아이돌 오디션의 문이 다시 열리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과 피네이션 싸이가 뭉친 SBS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5일 첫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라우드’는 기존 아이돌과는 달리 춤·노래 뿐만 아니라 내면의 매력과 개성 그리고 가능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보이그룹 탄생을 자신하고 있다.
여운혁 PD가 MBC로 돌아가 8월 선보이는 ‘극한데뷔 야생돌’도 기존 아이돌 그룹 결성 방식과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극한데뷔 야생돌’은 야생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아이돌의 생존기로 오디션과 버라이어티가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가 인상적이다. ‘진짜사나이’, ‘백파더’를 연출했던 최민근 PD와 ‘라디오스타’를 연출했던 한영롱 PD가 만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과거에도 ‘프로듀스’시리즈의 눈부신 성공에 아이돌 오디션 열풍이 불었고 지상파와 JTBC 등 다른 채널에서도 앞 다투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시청률은 물론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아이돌 팀들 역시 후광을 얻지 못했고 사업적으로도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게다가 대표 프로그램에서 공정성 논란까지 불거지며 아이돌 오디션은 잠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여전히 오디션이라는 동일화된 포맷에서 주는 기시감과 그로 인한 피로도가 크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그리고 다양한 산업이 연관되어 있는 아이돌 오디션은 대중에게 그로 인해 발생한 명과 암이 분명하다는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제는 진짜 차별화된 프로젝트만이 프로그램은 물론 산업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가운데 누가 과거의 오디션을 반면교사 삼아 K팝을 뒤흔들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SBS, MBC,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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