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집단산재 첫 신청.."작업 영향으로 근골격계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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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집단 산업재해 신청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무법인과 산재 사례를 검토한 결과 해당 질환이 광주사업장 내 업무 관련성이 크다고 판단해 산업재해 신청을 추진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집단으로 산재를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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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 중량물 취급·조립 작업으로 질환"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집단 산업재해 신청에 나서기로 했다. 에어컨·세탁기·냉장고 등 생산라인 근로자들에게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했는데, 업무 영향이 발병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에서다.
신청 대상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소속 조합원 7명이다. 이들은 에어컨·세탁기 생산라인과 냉장고 생산라인, 콤프레서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입사 연도는 1997년부터 2012년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반복적인 중량물 취급과 조립 작업 등으로 목과 어깨, 허리, 손목 부위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무법인과 산재 사례를 검토한 결과 해당 질환이 광주사업장 내 업무 관련성이 크다고 판단해 산업재해 신청을 추진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집단으로 산재를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 관계자는 “표준작업지도서에도 근거가 없는 중량물 적재 작업이 많고, 자동화 설비 도입 이후 현장 직원들의 작업량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광주사업장 외 다른 사업장에서도 집단 산재 신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선 사측이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감독기관에 은폐했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현장 조사 결과 2015년 이후 광주사업장에서 산재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40여건 확인돼 지난해 총 3억779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신중섭 (doto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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