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항생제 복용땐 주의

[스포츠경향]

항생제 등 약물을 복용하고 있거나 장 질환이 있다면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제품을 섭취하기 전 의사·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해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할 수 있게 하는 유산균 제품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장 질환이 있거나 특이체질인 사람, 항생제 등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한 뒤 섭취하는 게 좋다.

식중독 등 장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하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특히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함께 섭취하면 유익균이 사멸할 수 있어 병용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대부분은 일일 섭취량이 1억∼100억CFU(미생물 집락수)로 정해져 있으므로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임산부, 고령층은 설사와 복통 등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