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오존 농도 높다 .. 오후 3시 바깥 활동 주의

이정은 2021. 6. 6.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흡기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지표 오존 농도가 당분간 높을 전망이다.

6일 한국환경공단 따르면 오존 농도는 경기남부와 전남·경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전국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7일에도 전 권역 오존 농도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 기준 지표 오존 농도는 최근 20년 동안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서울역 부근에서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교통 정리를 하고 있는 모범운전자. 한국일보 자료사진

호흡기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지표 오존 농도가 당분간 높을 전망이다.

6일 한국환경공단 따르면 오존 농도는 경기남부와 전남·경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전국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7일에도 전 권역 오존 농도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가 이처럼 '나쁨' 이상일 경우 일반인은 물론 어린이와 노인, 폐나 심장 질환을 가진 민감군은 가급적 실내에 머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눈이 아픈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하는 게 좋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6일 오존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 이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

오존은 '착한 오존'과 '나쁜 오존'으로 나뉘는데, 착한 오존은 상공 20~25㎞에서 층을 형성해 머물며 태양에서 나오는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해준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층권 오존 농도는 점차 높아졌는데 이는 오존 파괴물질 사용이 줄면서 나타난 긍정적 영향으로 보인다.

나쁜 오존은 땅 근처에서 생기는 지표 오존이다. 자동차나 화학 공정으로부터 나온 유해물질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으로 발생하는 2차 오염물질을 뜻한다. 때문에 햇빛이 강한 낮에 많이 발생해 하루 중 오후 3~4시 사이에 가장 높게 나타난다. 이때 발생한 지표 오존은 호흡기나 질병의 원인이 되고 동식물에도 해로운 영향을 준다.

서울 기준 지표 오존 농도는 최근 20년 동안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월별로는 5~6월 사이 0.031~0.032ppm 수준으로 가장 높다. 기상청은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와 함께 강한 햇볕으로 인해 낮 기온 상승이 예상되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제공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