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44%↑..삼성, 샤오미와 격차 좁혀

이보미 2021. 6.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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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샤오미와의 격차를 바짝 좁혀나갔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44% 성장한 6400만대를 기록했다.

통상 1·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지난해 성수기 수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시장이 한층 성숙했다는 평가다.

무선 이어폰 시장은 하반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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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버즈 프로' 선전
시장점유율 2위 샤오미 바짝 추격
1위는 애플..점유율은 10%P 줄어
삼성 애플 소니 등 신제품 출시 예고
하반기 점유율 경쟁 더 치열해질 듯
[파이낸셜뉴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샤오미와의 격차를 바짝 좁혀나갔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44% 성장한 6400만대를 기록했다. 통상 1·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지난해 성수기 수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시장이 한층 성숙했다는 평가다.

애플이 1·4분기 시장 점유율 26%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분기보다 점유율이 늘어난 8%를 기록하며 2위인 샤오미(9%) 뒤를 바짝 쫓았다.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버즈 프로'가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각각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근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삼성은 S21 시리즈 출시와 함께 한 갤럭시 버즈 프로 모델의 번들링 프로모션 뿐만 아니라 기존 모델들의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전략을 통하여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선 이어폰 시장은 하반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 삼성전자, 소니 등이 새 무선 이어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우선 소니는 오는 9일 무선이어폰 신제품인 'WF-1000XM4'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소니 V1 프로세서가 탑재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하고, 360도 리얼리티 오디오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버즈2를 내놓을 전망이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후속 제품이다. 이어팁이 귓속으로 들어가는 형태로 전체적인 모습은 갤럭시 버즈 프로와 비슷하다. 소음 억제 기능을 빼면서 가격 부담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충전케이스는 갤럭시버즈 프로와 같은 정사각형 모양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버즈2는 하반기 예정된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폰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도 새로운 커널형 무선 이어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T매체인 맥 루머스는 애플이 비츠 브랜드의 새 커널형 무선 이어폰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비츠 스튜디오 버즈로 알려진 이 제품은 삼성 갤럭시 버즈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타원형 충전 케이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근 애널리스트는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하반기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업체들은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 트렌드에 대비하여 발빠른 전략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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