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도움왕' 케인, 올해의 선수 빼앗겼다?..전문가 평가는 달랐다
[스포츠경향]
득점왕과 도움왕을 싹쓸이한 해리 케인(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수상에 실패했다. ‘올해의 선수’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끈 중앙수비수 후뱅 디아스가 차지했다.
디아스는 5일(현지시간) EPL 사무국이 발표한 2020~2021시즌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EPL ‘올해의 선수’는 8명이 후보에 올라 20개 클럽 주장, 전문가 패널 투표와 팬 투표를 반영해 결정된다. 손흥민이 아예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국내에서 논란이 컸다. 여기에 23골 14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오른 케인의 수상이 좌절되면서 이견이 적지 않다. 골닷컴은 디아스 수상 이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케인이 ‘올해의 선수’를 도둑맞았나’라는 팬 설문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디아스의 활약도 그에 못지 않다. 디아스는 지난달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 EPL 사무국은 “2020년 9월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이적한 디아스는 맨시티가 최근 네 시즌 중 세 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디아스(32경기 출전)가 이끈 맨시티 수비는 리그 15경기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리그 역사상 4번째로 긴 15연승도 합작했다.
EPL ‘올해의 선수’로 수비수가 뽑힌 것은 네마냐 비디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뱅상 콩파니(맨시티),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에 이어 디아스가 네 번째다.
맨시티는 주요 개인상을 휩쓸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통산 세 번째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영플레이어상은 맨시티의 2000년생 미드필더 필 포든에게 돌아갔다. 토트넘의 에리크 라멜라는 3월 아스널전(토트넘 1-2 패)에서 라보나킥으로 넣은 선제골로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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