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소년' 사상 결집..연이어 민심 결집 총력전

심형준 2021. 6. 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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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청소년 단체인 조선소년단 창립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우리 당과 인민의 커다란 힘이고 자랑"이라며 치켜세우고 청소년 사상 고취 및 민심 결속 다지기에 주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 사설에서 "소년단원들이 조국의 만년대계를 떠메고나갈 믿음직한 역군"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단체는 7세에서 13세까지 가입하는 청소년 관련 관변 단체로 국가에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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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당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을 추동하는 북한의 경제선동 표어.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청소년 단체인 조선소년단 창립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우리 당과 인민의 커다란 힘이고 자랑"이라며 치켜세우고 청소년 사상 고취 및 민심 결속 다지기에 주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 사설에서 "소년단원들이 조국의 만년대계를 떠메고나갈 믿음직한 역군"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단체는 7세에서 13세까지 가입하는 청소년 관련 관변 단체로 국가에서 관리한다. 김정은 총비서는 집권 이후 조선소년단을 각별하게 챙겼다.

창립 70주년이던 2016년에는 김 총비서가 직접 행사에 참석했고 집권 첫해인 2012년 66주년 당시에는 산골과 섬마을의 소학교·중학교 대표들까지 2만여 명을 평양에 초청했다.

이를 두고 자신의 미래 권력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사설은 이어 "새 세대들이 한점 그늘없이 자라도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의 세계는 동서고금에 전무후무한 것"이라며 "부모들이 자녀교양에 품을 들여 그들이 행복만을 누리는 귀동자, 귀동녀가 아니라 조국과 혁명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칠줄 아는 참된 소년단원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항일의 아동단원들의 투쟁정신을 이어 오늘의 김기송, 김금순이 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모인 김정숙의 동생으로 북한에서는 '김정숙과 함께 항일혁명투쟁에 참가한 소년 영웅으로 우상화를 해왔다. 김금순은 9살 나이에 일제의 모진 심문에도 혁명의 비밀을 지켜냈다는 영웅담의 주인공이다.

북한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대외 메시지 보다는 모든 관영·선전매체를 동원해 내부 결속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외곽단체 조선직업총동맹(직맹) 제8차 대회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다만 5월 31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이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명의 기사를 통해 "침략 야망을 명백히 드러낸 이상 우리의 자위적 국가방위력 강화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소리가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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