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온라인 장보기' 매출 1년 만에 60억 넘어.. 전통시장 활성화 돌파구 되나

박경훈 기자 2021. 6. 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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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소비 확대 추세 속에 서울시의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사업이 전통시장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전통시장을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시켜 시민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시는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사업의 장점에 대해 "소비자가 쇼핑 플랫폼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면 당일 중 도착이 가능하며 같은 시장 내 여러 점포의 상품은 함께 배송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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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전통시장 70개 추가 예정
서울시 전통시장 온라인장보기 매출 추이. /자료=서울시
[서울경제]

비대면 소비 확대 추세 속에 서울시의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사업이 전통시장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전통시장을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시켜 시민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이 사업을 시행한 결과 올해 4월까지 1년 간 매출액이 6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9억 원 이상의 월 매출액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문 건 수 역시 지난해 4월 52건에서 10월 1만 2,166건, 올해 1월에는 5만 2,170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서울시의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플랫폼은 네이버(동네시장 장보기), 쿠팡이츠, 놀러와요시장 3곳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위메프오에서도 일부 전통시장의 상품 구매가 가능하게 된다.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사업에는 71개 시내 전통시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올해 시장 70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신규 참여 전통시장 45곳을 1차로 모집한다. 각 시장 상인회가 해당 자치구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사업의 장점에 대해 “소비자가 쇼핑 플랫폼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면 당일 중 도착이 가능하며 같은 시장 내 여러 점포의 상품은 함께 배송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장에서 A점포의 김치, B점포의 과일, C점포의 떡볶이를 함께 주문하면 해당 시장에서 배송 기사가 각 점포에서 주문한 상품을 받아 배송한다.

시는 사업에 참여한 전통시장에 대해 주요 플랫폼 입점을 통한 판로 개척과 상품 판매 역량 강화와 같은 다양한 교육 및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석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비대면 방식 구매가 전통시장에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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