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에 백신 공급..차이잉원 "기다리던 단비"(상보)

김정률 기자 2021. 6. 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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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에 75만 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글로벌 백신 지원 계획에 따라 75만 회분의 백신을 대만에 기부할 것이라고 태미 덕워스 상원 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만 쑹산 공항에 도착한 덕워스 의원은 미국의 첫 번째 백신 분할 지원의 일환으로 대만은 75만 회분의 백신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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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들이 대만 쑹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이 대만에 75만 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만은 미국 측에 중국의 백신 구매 방해 행위를 비판하기도 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글로벌 백신 지원 계획에 따라 75만 회분의 백신을 대만에 기부할 것이라고 태미 덕워스 상원 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대만은 최근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전체 인구의 3%가량만 백신을 접종했다. 대부분은 1차만 접종한 상황이다.

앞서 미국의 대만 주재 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의원과 외교위 소속 크리스 쿤스(민주·델라웨어) 의원이 이날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만 쑹산 공항에 도착한 덕워스 의원은 미국의 첫 번째 백신 분할 지원의 일환으로 대만은 75만 회분의 백신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덕워스 의원은 미국은 대만의 긴급한 요구를 인식했으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대만을 첫번째 그룹에 포함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백신을 언제 지원할 것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례적으로 미 공군 C-17 수송기를 타고 대만에 도착한 이들은 공항에서 차이잉원 총통과 우자오셰 외교부장 등과 만나 안보 등 다른 이슈도 논의했다.

차이 총통은 미 상원의원들을 '좋은 친구'라고 하며 "백신 공급에 대해 적시에 내리는 비와 같다. 각국의 도움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장은 "우리는 백신 수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물품이 (구입이) 중국의 방해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앞서 일본은 대만에 124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공한 바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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