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KBS 복귀작' 컴백홈, 10부작 아쉬운 마무리[SS방송]

안은재 2021. 6. 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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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친정(KBS) 복귀작'으로 떠들썩하게 시작했던 '컴백홈'이 10부작으로 조용히 마무리됐다.

5일 KBS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이 1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방영 초기 유재석의 1년 만 KBS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특별한 이슈 없이 10부작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10회에는 가수 거미와 부캐 '둘째 이모 김다비'로 활약하고 있는 김신영이 출연해 마지막회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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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유재석의 친정(KBS) 복귀작’으로 떠들썩하게 시작했던 ‘컴백홈’이 10부작으로 조용히 마무리됐다.

5일 KBS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이 1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방영 초기 유재석의 1년 만 KBS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특별한 이슈 없이 10부작으로 마무리됐다. 방영 초기 인기가 이어진다면 시즌2나 연장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화려한 시작과 달리 소소하게 퇴장하게 됐다. 송가인이 출연했던 3회(4월 17일 방송분)가 4.5%(닐슨코리아 제공·수도권 가구 기준), 마마무가 출연했던 1회(4월 3일 방송분)이 4.2%를 기록하며 스타들의 효과로 초반 반짝였지만 화제성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10회에는 가수 거미와 부캐 ‘둘째 이모 김다비’로 활약하고 있는 김신영이 출연해 마지막회를 장식했다.

‘컴백홈’은 성공한 스타가 과거 서울살이를 위해 살았던 집을 찾아 현재 그곳에 살고 있는 거주민과 만난다는 내용이었다. 스타는 옛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려 볼 수 있고 현 거주민은 평소 불편했던 점을 개설할 수 있는 리모델링 혜택을 제공받았다. 프로그램 취지는 좋았지만 매끄럽지 못한 연출과 스타와 현 거주민의 연결고리 부족으로 안방극장 공감을 사지는 못했다. ‘스타’와 과거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서브 코너 ‘신동엽의 러브하우스(2005, 이하 ‘러브하우스’)’가 합쳐졌지만 시너지 효과를 내지는 못했다.

단지 같은 집에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스타와 현 거주민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웠고 이 모습은 전파를 타고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또 방송 중간 청춘들의 집을 고쳐주는 과정에서 세입자가 아닌 집주인 좋은 일을 시킨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렇듯 세심하지 않은 연출과 토크쇼, 집 방문, 리모델링 등 여러가지가 혼합된 콘셉트들이 프로그램의 흐름을 복잡하게 하기도 했다.

또 스타가 상경 후 머물렀던 집이 추억의 공간일 수도 있지만 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저그런 장소였을 수 있다. 이렇듯 달가워보이지 않는 스타들의 반응 또한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달하기는 어려웠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현재를 살고 있는 세대가 집을 매개로 스타들과 소통하는 이야기가 취지는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 토크쇼, 집 방문, 리모델링 등 여러가지가 혼합된 컨셉들로 프로그램 집중력을 떨어트렸다. 생각했던 것 만큼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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