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에서 혹시라도 중금속이? 정부, 수시검사 돌입

김청환 2021. 6. 6.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부 산하 한국물기술인증원은 시중에 판매중인 수도 꼭지ㆍ계량기 등 수도용 자재ㆍ제품 200여 개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10월 말 '위생안전기준 인증(KCㆍKorea Certification Mark)' 준수 여부를 수시검사한다고 6일 밝혔다.

수시검사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을 인증원이 직접 구매해 인증원을 비롯한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증받은 3곳에서 검사하는 방식으로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한 지난 1월 6일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서 사업소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환경부 산하 한국물기술인증원은 시중에 판매중인 수도 꼭지ㆍ계량기 등 수도용 자재ㆍ제품 200여 개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10월 말 ‘위생안전기준 인증(KCㆍKorea Certification Mark)’ 준수 여부를 수시검사한다고 6일 밝혔다.

‘위생안전기준 인증’은 제품이 물과 접촉했을 때 묻어 나올 수 있는 중금속 등 미량물질을 규제하는 것으로 지난 2011년 도입됐다. 수도용 자재ㆍ제품을 제조ㆍ수입ㆍ공급ㆍ판매하려면 반드시 인증을 받고, 2년 마다 시행하는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수도꼭지ㆍ계량기의 중금속 검출에 우려가 커지자 2년마다 실시하는 정기검사 외 수시검사를 이번에 시행하는 것이다. 수시검사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을 인증원이 직접 구매해 인증원을 비롯한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증받은 3곳에서 검사하는 방식으로 한다.

인증원은 이번 수시검사 대상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제품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수시검사에서 부적합률이 높았던 제품들이 주 대상이다.

인증원은 수시검사에서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되면 인증 취소 및 회수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이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인증원 홈페이지(https://www.kiwatec.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