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8월 연합훈련 최대한 유연하게 조율해야"

박재우 기자 2021. 6. 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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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우리 정부는 최대한 유연하게 정책적 조율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대북정책 윤곽을 드러내고 북미 간의 대화 의지를 이야기한 시점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어떻게 다룰 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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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2021.6.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우리 정부는 최대한 유연하게 정책적 조율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추가적으로 고조시키는 형태로 작용시키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 입장에서 한미연합훈련이 전시작전 통제권 환수 절차와 관련된 군사적 수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확산세를 명백하게 감소시키지 못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시기를 전후로 도쿄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유엔의 정신, 올림픽 평화의 정신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대북정책 윤곽을 드러내고 북미 간의 대화 의지를 이야기한 시점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어떻게 다룰 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쪽에서도 유연하게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장관은 한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여건이 만들어진만큼 대북제재완화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방안으로 철도와 도로 같은 부분에서 협력해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내년 대선 일정이 임박하면 남북관계가 대선용 이벤트로 격하될 수 있다면서 상반기 중 남북대화 재개가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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