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文, 공군 부사관 추모소 조문.."얼마나 애통하시냐" 유가족 위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추념식을 마치고,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모 부사관의 추모소를 방문하여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 부사관의 부모님에게 "얼마나 애통하시냐"는 위로의 말과 함께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추모소를 방문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 뿐 아니라 이번 계기로 병영문화가 달라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추념식을 마치고,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모 부사관의 추모소를 방문하여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 부사관의 부모님에게 "얼마나 애통하시냐"는 위로의 말과 함께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 부사관의 아버님은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말했다.
어머님은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부모님의 건강이 많이 상했을 텐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추모소를 방문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 뿐 아니라 이번 계기로 병영문화가 달라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충원 추념사를 통해 "아직도 일부 남아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앞서 3일에도 문 대통령은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이 문제를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했다.
다음날인 4일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성추행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퇴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장의 사의를 80분 만에 즉각 수용했다.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여성부사관 이 중사는 지난 3월 같은 부대 상사 장 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신고했다가, 2개월여 만인 5월2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청장 "고위험운전자 대상 '조건부 면허' 도입 검토 중"
- 배민, 9년 만에 TV 모델 광고…배우 김신록과 장보기·쇼핑 소개
- 인천에 핵석 조각 공원·핸드백 박물관 들어선다
- 한국타이어, 국내 최초 전기 경트럭 전용 타이어 'e 밴트라' 출시
- 금호타이어, 여름맞이 구매고객 사은 이벤트
- 볼보 전기트럭, 누적 주행거리 8000만km 돌파
- LG엔솔, 2분기 잠정 영업익 1953억…전년비 57.6% 감소
- 尹, 미국 출국 앞두고 "장마 피해 대비 철저히" 당부
- "스마트팩토리 노하우 전수"…LG전자, 해외 진출 협력사 제조 경쟁력 확산 '앞장'
- 용인특례시의회 후반기 윤리특별위원회장에 박은선 의원 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