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하든 부상 악재 딛고 1차전 기선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브루클린 넷츠가 먼저 1승을 거뒀다.

브루클린은 6일(한국시간)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115-107로 승리, 먼저 1승을 가져갔다.

경기 초반 악재가 닥쳤다.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을 다쳐 코트를 떠난 것. 하든은 이날 단 43초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1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밀워키에게 리드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브루클린이 먼저 1승을 거뒀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그러나 2쿼터 이후 역전에 성공했고, 3쿼터 35-23으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3쿼터 밀워키가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사이 10개를 시도, 이중 5개를 성공시키며 차이를 벌렸다.

케빈 듀란트가 29득점 10리바운드, 카이리 어빙이 25득점, 조 해리스가 19득점, 블레이크 그리핀이 18득점 14리바운드로 하든의 공백을 나눠 맡았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득점 11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이 13득점 13리바운드, 브룩 로페즈가 19득점 5리바운드, 즈루 할리데이가 1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19점차까지 벌어졌던 승부를 막판 8점차까지 좁힌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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