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암호모듈검증' 인력양성 전문교육 실시

상반기 기초교육 과정
6월 22일까지 200명 모집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이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암호모듈검증 암호 전문인력 양성 및 암호산업 육성을 위한 ‘2021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을 시작한다.

기초·심화과정으로 나눠 연 2회 실시하며, 이 번 상반기 기초교육을 오는 6월 28일(월)부터 7월 2일(금)까지 5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암호모듈검증이란 정보통신망을 통해 보관 및 유통되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KISA는 지난해 처음으로 기초 암호이론 및 암호모듈 검증 기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암호모듈검증 기초교육을 시행했다.

작년 수강생을 대상으로 교육효과를 묻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70.2%가 ’암호모듈 개발 시 본인의 직무 활용에 도움이 된다‘, 74%가 ’교육 전 대비 교육 후 이해도 및 지식수준이 향상되었다’고 답했다.

올해 두 번째 운영하는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은 전년도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초과정 외에도 심화과정을 별도 편성했다.

먼저 상반기 ‘기초교육’ 과정은 ▲기초 암호 수학 ▲대칭키, 공개키 등 암호 알고리즘 ▲암호모듈검증 제도 및 시험 방법론 ▲암호모듈검증 시험 및 검증기준 등으로 구성되며, 하반기 ‘심화교육’은 암호모듈 구현에 초점을 맞춰 구현 시 주의사항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초교육 과정은 암호 이론 및 암호 모듈검증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오는 6월 7일(월)부터 6월 22일(화)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 최광희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K-사이버방역 추진, 비대면 서비스 산업 육성 등의 정부정책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암호 제품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교육을 통해 국내 우수한 암호 전문인력이 양성되고, 나아가 암호산업의 육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