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상승, 저금리 추세 끝났다 보기 어려워"

전혜영 기자 2021. 6.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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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저금리 추세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6일 "최근 국내 금리 상승은 국내 경제의 회복세 확대, 재정확대를 위한 국채 발행 증가 등으로 인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된 저금리 추세의 변화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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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저금리 추세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 영향에 민감한 보험회사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근본적인 자본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은 6일 "최근 국내 금리 상승은 국내 경제의 회복세 확대, 재정확대를 위한 국채 발행 증가 등으로 인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된 저금리 추세의 변화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금리는 미국채 금리 상승 동조화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오르고 있다. 단기물에 비해 장기물 금리는 더 큰 폭으로 상승해 장기자산을 운용하는 보험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험연구원의 노건엽 연구위원·이승주 연구원은 "2000년 초 7~8% 수준의 국고채 금리는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1~2% 수준이 됐다"며 "최근의 금리 상승만으로 장기 추세의 변화를 예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은 보험사의 수익성에는 긍정적이지만 건전성 차원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수익성 차원에서 신규 채권에 대한 이자수익이 증가하고 이자 역마진이 감소해 투자이익은 커지는 효과가 있다. 다만 물가상승이 보험금 지급에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실손의료보험에서 보험이익이 감소할 우려도 있다. 건전성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라 오히려 RBC(보험금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하는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한다.

노 위원·이 연구원은 "RBC비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자본성 증권 발행을 확대하면 금리 상승에 따라 높은 이자비용을 부담하게 돼 이익이 감소하게 된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건전성의 부정적 영향 해소를 위해서는 부채 구조조정을 통한 근본적인 자본관리 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계약 이전, 계약 재매입, 공동재보험 등을 활용한 부채 구조조정은 초기 비용이 발생하지만 금리 상승기에 활용한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금리 변화에 따른 근본적인 자본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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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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