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 도쿄 올림픽 티켓 획득..한국과 함께 B조 편성

[OSEN=조형래 기자] 미국 야구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미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미주예선 슈퍼라운드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미국은 슈퍼라운드 3승으로 미주 지역에 남아 있는 올림픽 직행 티켓 1장을 손에 쥐면서 도쿄올림픽 참가를 확정지었다. 한국과 멕시코, 이스라엘에 이어 4번째로 올림픽 참가를 확정지은 팀이 됐다.

아울러 6개 국가가 2개 조로 나눠 치르는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미국, 이스라엘과 한 조를 이루게 됐다.

조별예선에서 1승을 안고 올라왔고 5일 캐나다를 10-1로 격파하며 올림픽 티켓 획득의 9부 능선을 남겨두고 있던 미국이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3회초 베네수엘라 헤르난 페레즈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그러나 미국은 4회말 선두타자 토드 프레이저의 중전 아낱 이후 에릭 필리아의 우월 투런포로 곧장 역전했다.

5회말에는 2사 후 루크 윌리엄스의 중전 안타, 재런 듀란의 우중간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토드 프레이저의 적시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베네수엘라도 추격했다. 6회초 2사 후 디에고 링콘스의 2루타와 라몬 플로레스의 적시 2루타로 추격했다.

하지만 미국이 7회말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고 쐐기점이 됐다. 7회말 2사 후 토드 프레이저의 좌월 솔로포로 4-2를 만들었다.

미국은 선발 등판한 매튜 리베라토레가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브랜든 딕슨이 1⅓이닝 무실점, 에드윈 잭슨 주니어가 2이닝 무실점, 그리고 데이빗 로버트슨이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슈퍼라운드 2위 도미니카 공화국과 3위 베네수엘라는 멕시코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해 호주, 네덜란드 등과 함께 마지막 올림픽 티켓 1장을 놓고 싸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