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선후배 맞대결' 후배의 격한 환영..오타니, 기쿠치 상대 16호포

이종서 2021. 6. 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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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라고 봐준 것은 없었다.

오타니 쇼헤이(25·에인절스)가 고등학교 3년 선배 기쿠치 유세이(28·시애틀)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기쿠치의 초구 커터가 가운데 몰리자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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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쇼헤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배라고 봐준 것은 없었다. 오타니 쇼헤이(25·에인절스)가 고등학교 3년 선배 기쿠치 유세이(28·시애틀)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시애틀의 선발 투수는 기쿠치. 둘은 하나마키 히가시고 3년 선후배 사이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한 방을 날렸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기쿠치의 초구 커터가 가운데 몰리자 받아쳤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오타니의 시즌 16호 홈런.

오타니는 18개의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달리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의 격차를 2개로 좁히며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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