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조선소년단 창립일 맞아 청소년 사상 통제 고삐

배상은 기자 2021. 6. 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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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청소년단체인 조선소년단의 창립 75주년을 맞아 소년 단원들에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촉구하며 또 한번 젊은층 기강 단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 사설 '소년단원들은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 나갈 주인공들이다'에서 "소년단원들은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께 끝없이 충직한 소년혁명가가 돼야 한다"며 청소년 세대 사상 결집에 화력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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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 사설 '소년단원들은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 나갈 주인공들이다'에서 "소년단원들은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께 끝없이 충직한 소년혁명가가 돼야 한다"며 청소년 세대 사상 결집에 화력을 집중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이 청소년단체인 조선소년단의 창립 75주년을 맞아 소년 단원들에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촉구하며 또 한번 젊은층 기강 단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 사설 '소년단원들은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 나갈 주인공들이다'에서 "소년단원들은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께 끝없이 충직한 소년혁명가가 돼야 한다"며 청소년 세대 사상 결집에 화력을 집중했다.

신문은 또다른 기사에서는 김 총비서의 소년 운동 사업 강화 업적을 상기하면서 "주체적 소년운동사에 쌓아올린 우리 당의 불멸의 업적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시고 힘차게 전진해나아가는 사회주의조선의 강성번영과 더불어 길이 빛날것"이라고 찬양했다.

신문은 2면에서도 김 총비서가 집권 첫 해였던 2012년 조선소년단 66주년 기념 대회를 비롯 과거 소년단 행사에서의 발언을 상기하며 소년 중시 사상에 대한 선전을 이어갔다. 하단에는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관이 떠올린 기념비적 창조물들'이라며 평양 만경대학생소년궁전과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등 김 총비서의 집권 이후 성과를 내세워 애민(愛民) 리더십을 부각했다.

3면은 '당대회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여 나라의 화학공업을 활성화 궤도에 올려세우자'는 특집 제목 아래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사회주의 농촌에 보내줄 비료생산의 동음이 힘있게 울리고 국내 원료에 의거하는 화학제품생산공정건설과 능력확장공사가 중단없이 추진되고있다"며 화학공업 성과를 과시하고 원료 국산화 등을 재차 주문했다.

하단에는 제1·2 연평해전 당시 해군사령관으로 지난 4일 우리 대전현충원에 해당하는 신미리애국열사릉에 안치된 김윤심의 유해 안치식 소식을 전했다. 김윤심은 지난 1999년과 2002년 제1·2 연평해전 당시 모두 해군사령관을 맡고 있었던 만큼 연평해전의 직접 당사자로 꼽혀온 인물로 북한 매체가 김윤심 사망 사실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면은 "사회주의협동벌 어디서나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이 활발해지고 집단주의기풍이 높이 발휘되는 속에 영농공정수행에서 좋은 실적이 기록되고있다"며 모내기 농촌 성과를 과시하고 분위기를 추동했다.

신문은 5면에서도 '소년단기발을 긍지높이 휘날리며 사회주의조국을 위하여 항상 준비하자'며 청소년들에 사상 결집을 재차 요구했다. '일꾼들의 자질이자 해당 단위의 교육 발전수준이다' 제하 기사에서는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원의 자질 향상을 주문하기도 했다.

6면에서는 일본 정치권의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기자회견 발언을 인용해 "철면피하다"며 대일 비난을 이어갔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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