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강효주, 경기소리의 판타지 들려준다

2021. 6. 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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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강효주가 경기민요의 정수를 보여준다.

공연예술컨설팅그룹 비온뒤는 강효주가 오는 13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독창회 '강효주 경기소리 격(激)'을 연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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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주 [비온뒤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소리꾼 강효주가 경기민요의 정수를 보여준다.

공연예술컨설팅그룹 비온뒤는 강효주가 오는 13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독창회 ‘강효주 경기소리 격(激)’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제작사 측은 “이번 공연 타이틀을 ‘격(激) : 물결이 부딪쳐 흐르다’로 정한 것은 강효주가 오래전부터 이어온 스승의 가르침대로 경기소리의 ‘격’을 갖추고 지켜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통성악 전 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가야금병창의 이영신(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 정가의 김윤서(2019 KBS 국악대상 가악상), 판소리의 어연경(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등 3인의 여성 소리꾼과의 협업을 통해 다른 장르의 음악과 조우했을 때 만들어낼 수 있는 경기소리의 판타지를 표현한다.

세 명의 여성 소리꾼과의 무대는 네 가지 주제로 이어진다. 가객 김윤서, 피리 연주가 이향희와 함께 ‘상사(相思)’를 주제로 경기민요 ‘매화타령’과 가사 ‘상사별곡’, ‘선유어부(船遊漁父)‘를 주제로 경기잡가 ‘선유가’, 가사 ‘어부사’’를 선보인다. 소리꾼 어연경과는 ‘별(別)’을 주제로 한 무대를 꾸민다. 동명의 곡을 송서와 단가로 연이어 선보이는 ‘추풍감별곡’과 경기민요 ‘이별가’ · 춘향가 中 ‘이별가’’를 들려준다. 이영신 명인과 함께 한 주제는 ‘태평하여 꽃이 피니’다. 작곡가 김백찬, 함현상이 편곡으로 각각 참여한 경기민요 ‘태평가’ 와 가야금병창 ‘꽃타령’이 준비됐다.

이밖에도 입타령 ‘수양산가’와, 차세대 경기소리꾼 성슬기, 여성룡이 각각 참여한 ‘긴아리랑’, ‘구음대풍류’까지 총 8곡을 준비했다.

강효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강효주는 20여년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활동해오다, 최근 모교인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로 임용돼 이직하며 활동의 영역을 확장,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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