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1년새 44% 성장

윤선영 2021. 6. 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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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1년 1분기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세계 무선이어폰 판매량은 6400만대를 기록했다.

연말 성수기였던 직전 분기에 대비해서는 약 12%가량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은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 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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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올해 1분기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통상 1분기는 비수기로 분류되는데도 지난해 성수기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1년 1분기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세계 무선이어폰 판매량은 6400만대를 기록했다. 연말 성수기였던 직전 분기에 대비해서는 약 12%가량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전년 동기 대비 93%의 성장률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북미지역은 약 15%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여전히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은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 2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전분기 대비 1%포인트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시장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늘어난 8%를 기록해 2위인 샤오미(9%) 뒤를 바짝 쫓았다. 연초 출시한 '갤럭시 버즈 프로'가 일부 외이도염 논란에도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 3위를 차지했으며 이전 모델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각각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이동근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와 함께 한 갤럭시 버즈 프로 모델의 번들링 프로모션뿐 아니라 기존 모델들의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전략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은 하반기 더 치열한 경쟁의 장이 펼쳐지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하반기 각각 새 무선이어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에어팟프로를 닮은 에어팟 3세대를 연내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해서 제기된다. 다만 애플의 공식적인 예고가 없어 정확한 공개 시기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새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모델의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2월 출시된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후속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언팩'에서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과 함께 갤럭시 버즈2를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장의 수요가 중저가에서 중고가 제품군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 하반기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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