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테이스트엔리치' 출시 1년만에 매출 200억원 돌파

황덕현 기자 2021. 6. 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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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가 출시 후 1년간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보다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테이스트엔리치가 최선의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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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33개국 120개 업체와 거래
대체육·비건식품 등에 활용
CJ제일제당의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를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좀방 공장(CJ제일제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가 출시 후 1년간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조미소재는 음식 요리 단계에서 넣는 조미료와 달리, 가공식품 등을 제조할 때 맛이나 향을 더하기 위해 활용하는 소재로 주로 기업간 거래(B2B)로 판매된다.

테이스트엔리치는 첨가물이나 인위적 공정 없이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감칠맛 성분으로만 만들었다. 원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면서도 나트륨 함량이 거의 없이 짠 맛을 높여준다.

글루탐산나트륨(MSG)과 핵산 등의 비중이 높은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에서 테이스트엔리치는 차별화된 '클린라벨'(Clean Label)로 활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클린라벨은 Δ합성첨가물·보존제 무첨가 Δ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식품 원료 사용 Δ이해하기 쉽도록 원료 표시 Δ가공 최소화 식품 등을 말한다.

테이스트엔리치의 주요 거래처는 대체육이나 비건식품 등의 '미래혁신식품' 기업이 대다수다. 33개국 120여개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나트륨을 줄인 '스팸 마일드'와 건강간편식을 표방한 '더비비고' 일부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전문 브랜드 '크레잇'(Creeat)에서도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CFRA에 따르면 2018년 약 22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30년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장 확대와 함께 활용성이 넓어질 것이란 얘기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좀방 공장에 테이스트엔리치 전용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기술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술 마케팅은 고객의 구체적 요구 등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영업·마케팅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올해 테이스트엔리치 매출 300억원을 달성하고, 테이스트엔리치를 현재 압도적 글로벌 1위 품목인 '핵산'의 뒤를 잇는 핵심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보다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테이스트엔리치가 최선의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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